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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신의 약점과 결점을 알면 강해진다

by 좋은 글은 마음의 비타민 2022. 8. 10.

"성공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있어 강한 능력과 행운을 가지고 있으며 사고와 행동이 상당히 효율적이어서 무슨 일이든 남보다 요령이 좋은 듯 보인다. 그러나 그들 또한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결점과 약점이 있다. 단, 그들은 결점이나 약점을 누구도 보지 못하게 깊이 숨겨 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마치 강점의 변형인 듯 위장하여 내보인다. 그 점에 있어 타인보다 교활하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그들이 자신의 결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사람은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는 보고도 보지 못한 척 외면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그것을 똑바로 자각한다. 그것이 보통 사람과 그들의 차이다." -니체-

이상하게 오랜 시간을 함께 해도 친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가까이 있지만 물리적인 거리가 생기면 있을 때 끈끈하지 않아서인지 금방 잊혀진다. 거꾸로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듯 깊어지는 사이가 있다. 그런 친밀한 친구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 성격이나 성향에 공통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 하나 공통점은 솔직하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인간관계를 맺을 때 중요시 여기는 우선순위가 있다. 그게 나에게 있어서는 '솔직함' '온유함' '진정성 있는 겸손함'이다. 각자의 약점을 알면서 그것을 솔직하고 겸손하게 서로 내어 보일 수 있는 사이, 거기에 평안함과 친밀감을 느낀다.

한 친구는 투명한 유리잔처럼 늘 무엇을 생각하는지 물어 볼 필요가 없다. 만나면 알게 된다. 거기엔 분명 약점과 결점이 있는데도 판단하거나 비난하게 되지 않는다. 같이 아프고 같이 고민하게 된다. 약점을 보이는 것이 서로에게 판단받고 판단하는 사이를 만들 것 같지만 그 약점을 어떻게 서로 끌어안느냐에 따라 보살피게 되기도 하고 그 틀 안에서 서로 자유로워지기도 한다.

약점과 결점이 그러고 보면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만드는 미끼가 되기도 한다는 걸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나의 약점과 결점을 자연스럽게 보이고도 자유로움을 얻는 관계, 그런 관계가 있어 강해질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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