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조금은 뻔할 것 같은 이야기, 그런데 제목이 조금 요란스럽다. 그래도 이 책을 읽기로 선택한 것은 제목처럼 진짜 뭐라도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인생은 매순간 선택이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지만 완벽하게 옳은 선택만 하기는 쉽지 않다. 왜? 난 그것이 알고 싶었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 좋은 선택, 그야말로 위대한 선택만 해 나간다면 인생이 얼마나 멋지겠는가?
책 리뷰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위대한 선택> 사토 도미오
이 책에는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평범한 이야기를 꺼내 정곡을 찌른다. 생각하고 있는 것, 살아가는 방식을 보고 있노라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때 인생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는 것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 '절약만으로 재산을 모을 수 없다'라는 책 내용의 일부분을 살펴보자.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그래서 나는 큰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어."
"조금씩 절약해서 부자는 아니지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젊은이가 있었다.
이 젊은이는 이런 사고 방식으로 살면서 결혼을 하고 신혼 생활도 소박하게 시작한다. 가장 기본적인 데에만 돈을 쓰며 대부분 절약하며 사는 것에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산다. 하지만 결국 늘 쪼들리고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체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 잘못을 느끼기보다 읽으면서 친밀감이 느껴졌다. 나 자신도, 내 부모님도, 그리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고방식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여기서 중요한 실수를 저자는 지적한다. 우리들 대부분 굳이 '부자가 아니어도 좋다'는 가치관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경제적으로 풍족하기를 원하고 돈 걱정 없는 삶을 원하면서 부자가 아니어도 좋다는 가치관을 문제의식 없이 선택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부자가 되겠다는 가치관을 선택하라고 가르친다. 자신의 선택하는 능력을 깨닫고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놀랄 정도로 짧은 시간에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삶은 과거의 선택의 결과이며, 미래의 삶 또한 현재 선택한 것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도 선택의 일부이듯이.
이 책은 12가지 우화로 우리들의 인생을 거울에 들여다 보도록 유도한다. 거기엔 나의 이야기, 가족 이야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 이야기 안에 인간의 가장 위대한 힘은 바람직한 가치관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을 다양한 시점으로 접근하게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 순간 선택해야 한다면, 이제는 자신의 마음에 더 귀 기울여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함을 가르친다.
내 운명을 바꾸는 위대한 선택을 할 능력은 우리 안에 이미 숨겨져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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